현기차에서 MDPS 방식의 파워 스티어링을 채택한 초창기의 여러 차종에서 플렉시블 커플링 불량으로 인한 소음은 유명하다. 리콜인지 무상수리가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본인 차량이 해당될 경우 블루핸즈나 오토큐를 방문하여 무상 수리를 받으면 된다. 근데 이게 1회만 무상이고 그다음에 또 문제가 생기면 본인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야 한다. 플렉시블 커플링은 플라스틱 부품이라 천 원 도 안 하는 부품인데 블루핸즈 같은 곳에서 교체를 받을 경우 공임이 10 ~ 13만 원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플렉시블 커플링만 고장 나면 다행인데, MDPS 내부의 플라스틱 기어부가 고장 나기도 한다. 내부 기어부에는 그리스가 주유되어 있는데 이게 오랜 세월이 흐르면 그리스가 건조되어 제 기능을 못하고 이른바 자석현상(핸들을 돌리..

중고차 성능보험 처리로 스티어링 유니버셜 조인트를 교체했으나 증세가 여전해서 원인을 찾아야 돈을 왕창 들여서 MDPS 어셈블리를 통으로 교체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으므로 확진을 위해서 차를 좀 뜯어보았다. 유니버셜 조인트 상부(MDPS와 14mm 볼트로 고정)와 하부(웜기어 피니언 기어와 12mm 볼트로 고정)의 볼트는 일반 볼트와 조금 다르게 생긴 특수한 볼트를 사용한다. 정비지침서 상에도 이 볼트들은 탈착할 경우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56415-2H000​: 하부 12mm 볼트 ▶ ​​56415-3Q000​: 상부 14mm 볼트 스티어링 유니버설 조인트 하부 12mm 볼트를 빼냈다. 빼낸 볼트(출고 상태)는 12mm이지만 구입한 12mm 볼트와 색상이 다르다. 상부 14mm 볼트도 탈거. 이 ..

사공이 통풍 팬 바람 세기가 너무 약하여 많은 이들이 쏘렌토 UM용 통풍 팬으로 교체한다. 조수석은 내가 안 타니까 그냥 둔다. ㅋㅋ. 품번: 88550-C5AD0 (가격 55,220원) 사공이와 커넥터, 고정 나사 구멍이 모두 일치하기 때문에 1:1로 교체 장착하면 된다. 이 부품의 문제는 바람 세기가 너무 세서 3단으로 틀어 놓으면 엉덩이는 시원한데 팬 소음이 귀에 거슬릴 정도고 운 나쁘면 시트를 타고 진동까지 올라온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장착했다가 원복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나 보다. 어느 정도의 소음과 진동이 생길지 그 불편함을 내가 감수할 수 있을지는 차에 달아봐서 느껴야 가능한 부분이므로 영 거슬리면 원복하고 중고로 팔면 된다. 중고 가격으로 못해도 4.5 ~ 5만 원은 받을 수 ..

이건 DIY가 아녀. 그냥 1 분짤 작업이여. DCC 두원공조에서 납품한 라디에이터 캡이다. 압력은 1.1 bar. 품번은 25333-3Z000 (가격 3,300원) 캡을 돌려보니 헐겁게 돌아가면서 풀리고 잠긴다. 9년이면 고생했다. 1.1 bar 압력이면 어떤 품번이든지 상관없다. 25330-3K000 (가격 3,960원) 짜리도 많이 쓰이고 25330-1P000 (가격 3,850원) 등도 많이 쓰인다. 근데 최근 개선품인지 뭔지 알 순 없지만 한온시스템에서 새 부품이 나왔고 가격 또한 싸다. 가격은 2,750원이다. 내부의 모습도 약간 다르다. 우야튼 라디에이터 캡은 압력 유지에 필수적 부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고무가 경화되기고 하고 삭기도 하면서 기밀 유지가 잘 안될 수 있다. 이럼 엔진 냉..

사공이 1.7 디젤 U2 엔진의 순정 배터리 용량은 68 암페어이다. 많은 차종에서 배터리 용량의 부족으로 특히 블랙박스 상시녹화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키우기도 한다. 이 용량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언급되는 질문이 배터리 센서 즉 IBS(Intelligent Battery Sensor) 때문에 배터리 용량을 키워도 이 센서에서 커진 용량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다, 오히려 전기제어에 문제가 생긴다 등등이다. 내 사공이에도 전 차주가 80리터 배터리로 키워 놓았다. 스캐너 상으로 확인해 보면 여전히 68A로만 인식하고 있다. 이건 어쩔 수 없다. *독일차들은 BMS(Battery Managemtn System) 기능이 있어서 스캐너를 통하여 배터리 용량을 코딩시켜 줄 수 있다. 그럼 현기차 기..

사공이를 광주광역시 매매상에 가서 잠깐의 시운전할 때부터 요철부위나 방지턱을 넘을 때 핸들이 덜커덕덜커덕했다. 흔히들 핸들이 털렸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덜커덕덜커덕할 때면 핸들 부위 어딘가의 고정 볼트가 풀린 마냥 꼭 그런 느낌이다. 이때만 해도 아 이게 MDPS 플렉시블 커플링 때문인가 추측했다. 정지 상태에서 핸들을 좌/우로 급격히 돌리면 꺼덕꺼덕 소음도 난다. 특히 지하주차장 내리막길이 보통 시멘트 포장으로 요철이 있는 곳이 많은데 이런 곳을 지나갈 때면 핸들이 덜커덕 덜커덕거려서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사공이 입양기에서도 언급했다시피 MDPS 플렉시블 커플링은 판매 직전에 중고차 딜러가 이미 교체를 해 놓은 상태였다. 더군다나 웜기어(오무기어)까지 신품으로 다 교체가 된 상태였다. 그렇..